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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헬스장서 흑인 쫓아내…뉴저지 시코커스 LA피트니스

뉴저지주 시코커스의 유명 피트니스 센터에서 회원권을 소지한 흑인 고객들을 쫓아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흑인인 트시래드 오츠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친구와 함께 시코커스의 LA피트니스에 갔다가 쫓겨났다"며 "나는 4일간 쓸 수 있는 게스트 이용권이 있었고 친구는 이 센터의 오랜 회원이자 회원권을 소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 피트니스 센터 매니저는 '돈을 내던지 나가라'고 말한 뒤 지역 경찰을 불러 밖으로 내쫓았다"고 주장했다. 오츠는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 4개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아울러 그는 "당시 피트니스 직원의 대응에서 인종적 편견이 느껴졌다"며 "당시 피트니스 센터 내 흑인은 우리 둘뿐이었고 부당한 요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동영상에서 피트니스센터 직원은 회원권이 만료됐다는 주장을 하면서 이들의 출입을 불허했다. 하지만 18일 피트니스 측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회원권은 유효한 상태로 드러났다. 결국 피트니스 측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직원 3명을 해고 했다"며 "정말로 나쁜 일이 벌어졌다. 고객에게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업체 측의 요청으로 흑인 고객들을 밖으로 내보낸 시코커스 경찰은 입장을 밝히길 거부했다. 지난 12일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있던 흑인 남성 두 명이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인종차별 논란이 전국적으로 불거진 상황인데 이와 유사한 사건이 또 일어난 것이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8-04-19

"온탕서 전염병 걸렸다"…LA피트니스 상대 고객소송

가주에 본사가 있는 유명 헬스클럽 체인점의 온탕을 사용한 고객이 심각한 전염병에 걸렸다며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연방지법에 따르면 지난 20일 얼 스튜어트가 LA피트니스의 가든시티파크 지점을 상대로 250만 달러의 피해 보상을 요구한 소장을 접수했다. 스튜어트는 지난해 11월 이 헬스클럽내 스파를 이용한 뒤 심한 폐렴증세에 시달렸고 수주 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병원 측의 진단 소견은 재향군인병(Legionnaires' disease)이었다. '레지오넬라 뉴모필리아'라는 세균이 공기나 물을 매개로 집단 감염시키는 전염병이다. 1976년 7월 필라델피아 재향군인회 대회에서 다수의 참석자가 감염되면서 이름 붙여졌다. 주된 증세는 오한과 고열 설사 등이지만 사망률도 높은 편이다. 소장에서 스튜어트씨는 "치료를 받았지만 영구 장애를 얻어 여전히 아프다"고 주장했다. 스튜어트씨 발병 후 나소카운티보건국이 해당 헬스클럽에 위생검열을 한 결과 실제 레지오넬라 세균이 검출됐다. 이에 보건국은 즉각 무기한 폐쇄 조치했다. LA피트니스는 1984년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1호점 문을 연 이래 북미지역에 800개 이상 체인점을 둔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 헬스클럽이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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